우스개말로 지구상에 가장 깨끗한 물건은 변기라고 합니다.우리가 흔히 쓰는 일상생활의 물건들이 가끔씩 뉴스에서 변기보다 더럽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웃기는건 더러운데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는 없습니다.그냥 더럽다는걸 알려주는 뉴스들입니다. 정말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이야기가 나올법합니다. 핸드폰 케이스도 더럽고 책상도 더럽고 심지어 수염까지 변기보다 더 더럽습니다. 온갖 더러운 것들 투성이입니다. 그런데 기사를 쓸땐 왜 더러운지에 관련된 이야기는 없습니다.기사를 릴리즈 하려면 변기의 더러움에 대한 측정치 대비 얼마가 더럽다라고 해야 하는데 그 기준점이 없이 그냥 더럽다고 합니다. 지난번 기사엔 도마도 더럽다고 합니다.비브리오균은 도마가 변기보다 많을 것이고 대장균은 변기가 도마보다 많을 건 당연한..
심리학에서 쓰이는 용어중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라는 말이 있습니다.주위에 사람이 많을 수록 책임감이 분산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말은 1964년 뉴욕에서 키티 제노비스 여성이 새벽에 자기 집 근처에서 강도에게 강간당한 뒤 살해당한 사건때문에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제노비스는 격렬한 저항으로 인해 35분간 강도와 사투를 벌이고 세 차례 공격받는 동안 주위 38가구가 그 소리를 들었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아 결국 그녀는 살해당하고 맙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있는 주택가에서 발생한 사건이었는데 아무도 신고하지 않아서 나온 결과 였기 때문입니다. 학계에서도 연구가 활발해졌으며 후에 방관자 효과라는 용어를..
뜨거운 물이 빨리 얼까, 차가운 물이 빨리 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차가운 물이 빨리 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답은 ‘뜨거운 물이 차가운 물보다 빨리 얼 수도 있다’입니다. 이 상식을 깨는 위대한 발견은 고정관념을 벗어난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발견되었습니다. 60년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고등학생 음펨바(Erasto Mpemba)는 학교에서 끓는 우유와 설탕을 섞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실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걸 식히려고 냉동을 하려 했는데 음펨바는 채 식지 않은 용액을 그대로 냉동실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냉동실 문을 연 음펨바는 희한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학생의 의구심에 경외를 표합니다.ㅋ다른 학생의 아이스크림보다 자신의 아이스크림이 먼저 얼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
날씨가 점점 따듯해 집니다. 남해에 왔는데 여긴 벌써 봄이네요.매화가 피어나기 시작했고 길에선 아주머니들이 시금치를 뜯어다 팔기 시작했습니다.커다란 비닐봉다리에 가득 담아 오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금치하면 생각나는게 뽀빠이라는 만화영화입니다.뽀빠이가 항상 힘을 쓰기전 깡통에 든 시금치를 먹고 힘이 쎄져 위기에 처한 올리브를 구해주곤 했습니다.아직도 기억나는 멘트가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쎄진다는 뽀빠이 아저씨의 말씀!" 입니다. 왜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게 되었을까요? 시금치는 주로 가을에 파종해서 겨울에 수확하는 채소입니다.시금치는 비타민 A, B1,B6,C,E등의 필수 영양소와 함께 엽산,마그네슘, 칼륨등의 풍부한 무기질로 인한 뛰어난 항암 효과로 각광받는 웰빙 야채이지만 철분의 왕으로 알려져 있..
몇년전 부터 한류의 바람이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처음엔 일본이나 동남아 정도에서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젠 세계 구석구석 한류의 바람을 일이키고 있습니다. 싸이나 BTS같은 가수의 노래와 한국 드라마가 세계 시장에서 좀 먹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이를 반영해서 넷플릭스에선 한국 드라마에 투자를 해서 킹덤이란 히트작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연예/문화계에서만 한류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시장에서도 뜻밖의 한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상품이 밭갈때 쓰는 농기구인 호미입니다.이 우리나라의 전통 농기구중 하나인 호미가 미국시장에서 좀 인기 있는 품목이 되었습니다.영어 이름도 고유명사 그대로 호미(Ho-mi : digger)라고 합니다. Ho-Mi Garden T..
한식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어떤게 있을까요?대부분이 비빔밥, 불고기, 김치 이런 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식당을 가도 한식이 아닌것 같은 음식들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한정식집에 반찬으로 단무지가 나오는 것도 봤습니니다. 어지간한 식당이나 횟집에서 서비스 안주로 나오는 것 중 콘치즈가 있습니다.이게 도대체 어느나라 음식 일까요? 정답은 한식입니다.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종의 한국 퓨전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음식까지 한식이라 정의 할수 있을까요?전통적으로 내려왔던 음식?또는 우리나라 전통 식재료로 만든음식? 옥수수 통조림도 치즈도 서양에서 들어왔지만 서양사람들은 이 둘을 조합해서 콘치즈를 만들어 먹지는 않았습니다.오히려 외국인들은 이 둘의 조합을 매우 이상하다고 합니다.그러나 한국에서..
금융산업은 실물을 담당하는 월스트리트와 그곳을 관리·감독하는 재무부, 미국의 통화뿐 아니라 세계의 통화를 관리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세계 경재를 주무르는 미국의 3대기관입니다.이곳의 수장이 대부분 유대인이라는건 유명한 사실입니다. 골드만삭스라는 회사도 유대인이 만들었고 유대계 금융 사관생도를 길러내는 투자은행으로 유명합니다.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수장들도 골드만삭스 출신이 많습니다. 우리가 자유와 경쟁, 개방을 얘기하는 금융 산업도 그 정점을 올라가면 유대인 이너서클이 장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현대에만 유대인이 지배하고 있었던게 아니라 중세에도 유대인들이 큰돈을 주무르고 있었습니다. 세익스피어의 유명한 소설인 '베니스의 상인'에서도 악독한 고리대금업자로 '샤일록'이란 유대인이 등..
모든 공산품을 구입하면 항상 뒷면에 찍혀있는 것 중 하나가 원산지 표시입니다.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원산지는 독일이라고 합니다.'메이드인 저머니'가 주는 신뢰는 그 어는 나라보다 믿음이 가나 봅니다. 독일산 유명한 브랜드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원래 독일 제품에 '메이드인 저머니(Made in Germany)'를 표시하게 된 것은 독일 기업의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울며 겨자먹기로 씌여진 것입니다.영국과 독일의 무역 분쟁 때문에 생겼습니다. 영국은 19세기 중반에 이미 선진 공업국이 되었으나 후발국인 독일은 19세기 후반에야 비로소 공업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당연히 당시 영국 시장에 수입된 독일 제품은 대개 품질이 좋지 않고 값싼 것이었습니다.또한 영국 상품을 복제한 물건이 많았습니다. 요즘으로 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