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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어떤게 있을까요?

대부분이 비빔밥, 불고기, 김치 이런 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식당을 가도 한식이 아닌것 같은 음식들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한정식집에 반찬으로 단무지가 나오는 것도 봤습니니다.


어지간한 식당이나 횟집에서 서비스 안주로 나오는 것 중 콘치즈가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느나라 음식 일까요?

 

정답은 한식입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종의 한국 퓨전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음식까지 한식이라 정의 할수 있을까요?

전통적으로 내려왔던 음식?

또는 우리나라 전통 식재료로 만든음식?



옥수수 통조림도 치즈도 서양에서 들어왔지만 서양사람들은 이 둘을 조합해서 콘치즈를 만들어 먹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외국인들은 이 둘의 조합을 매우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콘치즈를 먹어본 후 굉장히 맛있어서 놀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먹고 외국에 소개하는 일들이 많아지게 되고 외국 요리사이트에서는 콘치즈 만들기를 소개하며 이름을 '코리언 콘치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콘치즈를 Korean Corn Cheese라고 나옵니다.

콘치즈 만들기는 아주 쉽습니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입니다.


1. 콘치즈 만들기


세상 만들기 쉬운 요리, 심지어 그냥 스위트콘 통조림하고,마요네즈,피자치즈만 써도 맛있습니다.


콘치즈 만들기 재료 : 스위트콘 통조림, 버터, 마요네즈, 야채(없어도 됨), 피자치즈, 소금, 설탕, 향신료


1. 예열한 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주고 야채를 잘게 썰어 볶습니다.

2. 스위트콘 통조림의 물기를 빼고 마요네즈를 넣고 살짝만 더 볶아줍니다.

3. 오븐용 그릇에 옮겨 담고 치즈와 향신료를 올려주고 170도 정도 온도에서 표면이 약간 노릇노릇 해질 정도로 조리하면 됩니다.



2. 이건 한식이 아니잖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콘치즈는 한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한식은 대부분 한두세대전에 만들어진 비교적 최근의 음식들입니다.


문득 전에 본 알쓸신잡2에서 나온 내용중 공감이 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통은 물체 안에 있는게 아니라 공간안에서 즐기는 사람마음에 있는 것

한국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을 즐기는가 어떤 스타일로 먹는것에 대해서 즐거움을 얻는가 이런 생각들이 전통이지 특정 음식의 형태가 전통인 것은 아니다.

형태에 대한것은 전통이 아니라 고착이다 

고착은 새로운것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변혁이 일어나지 않는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고착을 강요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돈까스는 어느나라 음식일까요?

대부분이 일식이라고 합니다.  포크 커틀렛(Pork Cutlet)이란 서양요리가 일본에 전해지면서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이것도 최근에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3. 맺는말


이순신장군도 한식의 기본인 매운 김치를 드시지 못했을 겁니다.

그 당시엔 고춧가루가 한식재료가 아니었으니까요.

한식이 정통성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식재료와 새로운 조리 방법을 도입해서 발전시키는 것도 한식이 나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화요리집에서 파는 짜장면은 어느나라 음식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