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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부터 한류의 바람이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일본이나 동남아 정도에서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젠 세계 구석구석 한류의 바람을 일이키고 있습니다.


싸이나 BTS같은 가수의 노래와 한국 드라마가 세계 시장에서 좀 먹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반영해서 넷플릭스에선 한국 드라마에 투자를 해서 킹덤이란 히트작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연예/문화계에서만 한류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시장에서도 뜻밖의 한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상품이 밭갈때 쓰는 농기구인 호미입니다.

이  우리나라의 전통 농기구중 하나인 호미가 미국시장에서 좀 인기 있는 품목이 되었습니다.

영어 이름도 고유명사 그대로 호미(Ho-mi : digger)라고 합니다.



Ho-Mi Garden Tool : https://youtu.be/-CYhk9i8ONE에서 캡처한 화면입니다.

유투브에서 호미에 대한 설명을하는 영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양은 조경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다양한 조경장비들이 있습니다

호미가 판매되기 전엔 주로 삽을 이용했는데 삽보다는 호미가 끝이 뾰족해서 작고 섬세한 조경 작업에 더 잘 맞는다고 합니다.

특히 식물 사이사이를 흙의 잡초를 긁어 줄때 최고의 툴입니다.


유투브를 보면 호미에 대한 사용설명서(?)가 널리 퍼져 있고 이베이에선 호미가 핫아이템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호미의 본가인 메이드인 코리아를 선호 한다고 합니다.

영주 대장간의 호미를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로 바뀌듯 미국으로 건너가 호미는 그 나라 사정에 맞게 짧은 호미와 서서 작업할 수 있는 손잡이가 긴 호미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습니다.


또하나 잘 알려지지 않은 한류 상품 중 포대기가 있습니다.

역시 Podaegi로 알려져 있습니다.



PODAEGI A LA ESPALDA : https://youtu.be/x-4k86soSP0 영상 중 한장면입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인기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오다리를 만든다는 근거없는 소문때문에 시장에서 거의 사장된  물건인데 최근 뉴욕 중산층과 고학력 엄마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얘네들이 눈여겨 본건 포대기가 엄마와 아기를 꼭 밀착시켜서 애착 관계를 잘 형성하게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아기에게 긍정적인 심리 효과를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온몸으로 엄마와 충분히 소통하기 때문에 아기의 지각 발달과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제일 효과적인건 두 손을 자유롭게 해서 집안일이나 외출을 할 때 매우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류가 세계적으로 일어난다는 건 우리나라의 위상이 이제 세계적으로도 힘좀 쓴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도 비례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마 조만간 식문화에서도 한류의 바람이 불거라 생각됩니다.

좀더 많은 분야에서 한류가 발생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