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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가 전반 10승을 달성하고 방어율 1.73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방어율 1.73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냐 하면 2위가 2.29입니다.


지난번 콜로라도전에서 점수가 아쉬운 대목입니다.

쿠어스 필드는 원래 투수들의 무덤이라 점수가 많이 나기는 하는 곳입니다.


류현진 선수는 10승 뿐만 아니라 이 놀라운 방어율 때문에 사이영상에 자꾸 거론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의 현대 야구는 타고투저 현상이 있어 더더욱 놀라운 기록입니다.

한화에서도 한시즌에 달성하기 어려운 10승을 전반기에만 달성해서 놀랍다는 우스개소리도 들립니다.


방어율(Earned Run Average)이란 투수가 1경기(9이닝) 자책점의 평균율을 말하는 것으로 평균자책점 또는 ERA 기록합니다.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중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통산 방어율 1점대 투수는 단 2명으로 에드 월시(195승 126패 ERA 1.82), 애디 존스 (160승 97패 ERA 1.89)입니다.

두 명의 투수 모두 1900년대 초반에 활약했던 선수로 현역 투수 중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통산 방어율 2.41로 가장 높은 자리인 역대 1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기록실에는 현역 선수로는 1,0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의 방어율만 기록하여 순위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17년 통산 476경기에 출장(1993이닝) 124승 98패 방어율 4.36을 기록했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아직 규정이닝을 채우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으로 등록되지 않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통산 방어율은 2.96입니다.



방어율에 대한 기록은 야구 초창기 시절의 톰 키프(1880년.0.86)이 제일 낮은 방어율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야구에 대한 기록이 생긴후 더치 레너드(1914년.0.96)의 기로을 더 높게 쳐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대야구에선 이렇게 방어율을 낮게 가져가기가 어렵습니다

위에서 말한 타고투저현상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 현역 투수들 중에서 1,00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들의 통산 방어율(ERA) 순위 TOP 15입니다.


15위, 존 레스터(Jon Lester), 3.50

14위, 게릿 콜(Gerrit Cole), 3.41

13위, 콜 해멀스(Cole Hamels), 3.40

12위, 펠릭스 에르난데스(Felix Hernandez), 3.38

11위, 잭 그레인키(Zack Greinke), 3.38

10위, 저스틴 벌랜더(Justin Verlander), 3.35

9위, 애덤 웨인라이트(Adam Wainwright), 3.35

8위, 조니 쿠에토(Johnny Cueto), 3.33

7위, 데이비드 프라이스(David Price), 3.24

6위, 맥스 슈어저(Max Scherzer), 3.21

5위, 코리 클루버(Corey Kluber), 3.16

4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Stephen Strasburg), 3.14

3위, 매드슨 범가너(Madison Bumgarner), 3.07

2위, 크리스 세일(Chris Sale), 2.95

1위,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 2.41




팬으로서 류현진 선수의 성적을 기대를 한다면 한시즌 20승에 한시즌 1점대 방어율 투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