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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구경기에서 화제가 된 게임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K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강원이 포항스틸러스에 5-4로 대역전승을 거둔 것입니다.

강원FC는 U-20에서 유명세를 떨친 골키퍼 이광연선수의 데뷔전이기도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후반 25분까지 포항에 0-4로 끌려갔지만, 불과 20분 사이에 5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3골을 몰아쳐 아주 멋진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번경기는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된 멋진 경기였습니다.



최근 프로야구에서도 화제가 된 경기들이 있습니다.

LG-롯데, 사상 첫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끝내기 승부가 결정되기도 했고 4사구 8개 등으로 무안타 타자일순 역적을 허용한 경기도 있었습니다.

LG가 한이닝에 내준 볼넷 수와 류현진 선수가 2017년 현재까지 내준 볼넷 수가 같습니다.




프로축구나 프로야구에서 나온 경기 모두 기막힌 역전극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점은 축구의 경우 최선을 다해 경기를 풀어나가 진팀이던 이긴팀이던 박수를 받은 경기였으나 프로야구의 경우는 좀 달랐습니다.

일어나지 않아야 할 에러들로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기 떄문입니다.

오히려 코메디로 만들면 더 좋은 소재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스포츠를 보러 간 관중들은 자기가 속한팀의 선수가 최선을 다해서 승부를 겨루는걸 보고 싶어가는거지 개그를 보러 가는 건 아닙니다.

최근의 프로야구를 보면 이건 프로선수들이 하는 시합인지 동네야구인지 구분이 안될정도의 경기들이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프로야구의 관중수는 점점 줄어만 간다고 합니다.

프로야구의 관중이 지난해보다 9%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800만관중을 자랑하던 프로야구가 이젠 800만을 지켜내기도 힘들것 처럼보입니다.


실책은 지난해보다 8.5%나 증가하고 볼넷은 7.3%가 증가하는 저질경기 논란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관중들이 보기에도 어이없는 경기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이 팬사인등을 거부하는 일에 대한 반감이 늘어나면서 점점 프로야구의 관중들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프로선수들이 있는건 관중 때문입니다.

관중들에게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주고 팬들에게 서비스를 잘해줘야하는데 이거 앞뒤가 바뀐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게 합니다.




지난번 챔피언스리그의 한장면입니다.

아약스가 거의 결승에 진출할뻔 했으나 토트넘의 루카스 모우라가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어 역전을 시킨 후 장면입니다.


비록 아약스가 졌지만 그들에게 뭐라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최선을 다해 싸운 경기였고 그 선수들도 아쉬움에 경기 후 저렇게 업드려 있는 장면입니다.


사람들이 스포츠를 좋아하고 즐겨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사실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하고,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강원FC와 포항스틸러스의 축구경기에서 4대0에서 4대5라는 믿을 수 없는 경기 결과는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사실 다른 장르의 콘텐츠에서였다면, 이러한 내용과 결과는 억지스러움과 식상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포츠였기에 가능한일이고 사람들은 이를 통해 감동을 받았습니다. 

팬들은 대충 상대방의 실수나 운에 의해 승리를 가져오는것을 원치 않는다는걸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것이 진정한 프로이며 팬들또한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서 경기장을 찾는 것입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아직도 개선할 의지가 보이지 않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말 이런 짤이 내마음을 대변할 때가 있습니다.

관중들이 선수들에게 이런말을 할것 같습니다.

"야 우규민 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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