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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는 로마시대 로마군인에게 결혼을 금지했는데 발렌티노라는 신부가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법을 어기고 몰래 결혼을 성사시켜 주었다가 발각되어 사형당했던걸 기념하는 날입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이성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 되었는데 1861년에 영국의 리처드 캐드버리(Richard Cadbury, 1832-1899)란 인물이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광고를 기획해서 오늘날 이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서양에서도 밸런타인 데이에 오가는 선물 중에 초콜릿을 주는 관습이 있습니다. 

단, 서양은 초콜릿에만 국한되지는 않고 꽃이나 향수, 보석 등을 선물하기도 하며 밸런타인 데이에 주는 선물은 보통 밸런타인즈(valentines)라고 부릅니다.

또한 일부러 이 날을 골라서 청혼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 때쯤 해서 인터넷 및 웬만한 잡지에는 선물로 줄 만한 그 해 트렌드 상품 가이드가 실리기도 합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에서는, 밸런타인 데이가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인식되어 버렸습니다.

일본에선 직장에서 초콜릿을 주는 것 때문에 사회적 스트레스까지 언급될 정도다.

요즘 우리나라도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여성들도 많다고 합니다.

한 일본 제과회사에 상술에 의해 한달 뒤인 3월 14일이 화이트 데이라는 이름으로 지정되는 근원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남자들은 별 초콜렛을 받아도 그렇게 즐거우 하지는 않습니다.

선물이라는게 그 사람에게 필요한걸 주는게 가장 효과적인데 초콜렜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자들이 대부분입니다.



나이대와 기혼 여부에 따라 지갑이나 향수, 소형 액세서리, 혹은 유행하는 소형 전자제품 같은 물건을 선호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비싼 물건을 사고 받으려는 것보다는 상대가 좋아하고 소중히 간직할 만한 물건 혹은 실용적인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하나 사주면 남자들은 미칠지 모릅니다.


하지만 선물은 받는 사람을 헤아리는 마음입니다.

특별히 수제 초콜렛을 밤새 만들지 않아도 발렌타인데이 때 소주와 삽겹살만 사줘도 남자들은 감동할지 모릅니다.